해운대 모 호텔로비 인간은 누구든 이렇게 예리한 시선이 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채석옥氏의 샷 솜씨에 놀랐다. 표정보다는 상황이 자연스러워 자주 써 먹을 자료다. 김상훈의 낡은 사진 2008.10.04
표정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결코 슬퍼할 일이 아니다. 나는 가끔, 내 얼굴에 빠져들 때가 있는데 바로 저러한 표정이 아무 여과없이 형상화 될 때다. 김상훈의 낡은 사진 2008.09.22
천만다행 그나마 두상이 저렇게 생겼으니 다행이지 지난 25년 간 빡빡 대그빡으로 다닐 때 뒤꼭지가 나바론 요새처럼 절벽이던가 앞 대가리가 푹 꺼진 함몰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기도 싫다. 김상훈의 낡은 사진 2008.07.13
The Sounds Of Silenc 김기덕 찍사가 모델을 요청한다. 소리는 내지 말고 마치 열창하는 것처럼 하란다. 배우가 무에 겁나랴. 그러나 겁난다. 나 자신 스스로 비평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상훈의 낡은 사진 2008.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