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의 낡은 수첩

중독

시인 김상훈 2009. 5. 2. 05:15

 

 

알코올과 마약을 탓하지 마라.

그들은 본래 그 자리에 있었고

있으며, 있을 것인데

중독이라고 말하는 것은

단지 중독자일 뿐이다.

 

사랑도 그와 같다.

함부로 사랑이라고 뇌까리지 마라.

제 아무리 엄숙하게 말을 해도

사랑이라고 다 사랑은 아니더라.

 

 

 

 

 

 

 

 

 

 

 

 

 

 

 

'김상훈의 낡은 수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묘한 아픔  (0) 2009.05.06
포장마차 벡발 여인  (0) 2009.05.04
날아가는 사월  (0) 2009.04.30
고요  (0) 2009.04.25
인연의 행방  (0) 200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