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의 낡은 수첩

날아가는 사월

시인 김상훈 2009. 4. 30. 15:40

 

 

눈시울 아릿한
하늘 우러르니
좌우 대칭 반듯하게
쏟아지는 빛의 은총
그 사이, 까만 속눈썹
종다리 한 쌍 지절대고
홀연히 숨죽이는
사월의 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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