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배려가
상대의 마음을 무겁게 하듯
지나친 믿음도
그러하다는 것을 나는 요즘 깨달았다.
다만
변하지 않는 만고의 진실은
그것은 결국 올곧은
믿음이며 배려라는 사실인데
지나치다는 이유 때문에
상대가 화를 내거나 실망을 한다면
배려와 믿음을 준 사람은
또 얼마나 황당하고 미안하겠는가.
뜻은 좋으나
어쨌든 껄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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