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가지에 걸어둔 옷
입을 생각 없어 한가롭다
하늘 안고 구름에 누워
때 알아 부는 바람
머리 풀어 분주한 山아남아도는 시정(詩情)에
죽방(竹房)의 추위 몰아내고
도도한 흥(興), 엮어가는 세월시공(時空)에 늙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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