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명감이나 책임감으로
인생의 풍류를 잃어가는 척박한 나이에
한 올 움켜진 사랑, 설레 이는 불꽃이어라.
삶의 연등행렬에 쳐지지 않으려고
올곧은 마음으로 지켜온 세월의 미립자들
그 속에 켜켜이 쌓여 있던 감성 줄기가운데
한 올 뽑아낸 사랑, 눈물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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