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 대립으로
몰골을 드러낸 논리,
그때까지 표류한 시간 너머
감성 따위는 집어치워, 라고 외칠 때
사람들은 하나 둘씩 어디론가 떠나고
졸업식날 텅 빈 교정에
홀로 남아 서 있는 것처럼
새벽 포장마차 혼자 마신 술은
눈물의 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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