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의 낡은 수첩

본질

시인 김상훈 2008. 8. 6. 23:35

 

 

우리가 말하는 가뭄이란

대체로 머리에서 나오는 걱정이다.

 

그러나

농부가 말하는 가뭄은

대부분 가슴에서 나오는 탄식일 때가 많다.

 

같은 단어라도

이렇듯 어떤 마음이냐에 따라서

본질은 확연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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