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의 낡은 수첩
우리가 말하는 가뭄이란
대체로 머리에서 나오는 걱정이다.
그러나
농부가 말하는 가뭄은
대부분 가슴에서 나오는 탄식일 때가 많다.
같은 단어라도
이렇듯 어떤 마음이냐에 따라서
본질은 확연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