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바다로 떠났다.
가는 날까지 불법을 자행한 그는
그 특유의 웃음으로 힐힐거리며
우리를 보고 있었으리라.
니미럴, 하늘은 왜 그토록 맑은지.
잘 가라.
씨발놈아~~!
돌난간 위에 쪼그리고 앉아
줄담배를 피우며 욕만 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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