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평생을 함께 할 것 같았던 기운들이 어느 한 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사라진다는 현실....
한동안 가슴앓이 하면서 인연에 대한 회한을 차곡차곡 덮어둬야 하는 그 가슴시림이 나중에는 무거운 짐으로 남게 된다. 그래도 다시 사랑을 꿈꾸는 건 어차피 인연법에 따라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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