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의 낡은 수첩

음....

시인 김상훈 2007. 7. 10. 06:31

그렇다. 평생을 함께 할 것 같았던 기운들이 어느 한 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사라진다는 현실....

한동안 가슴앓이 하면서 인연에 대한 회한을 차곡차곡 덮어둬야 하는 그 가슴시림이 나중에는 무거운 짐으로 남게 된다. 그래도 다시 사랑을 꿈꾸는 건 어차피 인연법에 따라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인가 보다.

'김상훈의 낡은 수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계(境界)  (0) 2007.07.10
그 겨울의 찻집  (0) 2007.07.10
된통 궁금한 거 하나  (0) 2007.07.10
인연이 쇠하기까지  (0) 2007.07.10
역마살 붙은 놈  (0) 200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