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통기타라이브

[스크랩] 하얀 모래 위의 발자국

시인 김상훈 2007. 7. 7. 03:49

하얀 모래 위의 발자국

 

물새들이 슬피우는 쓸쓸한 바닷가

바닷물이 곱게곱게 씻어간 모래위에

 

조약돌 조개껍질 세며 또 세며

또박또박 걸어보는 작은 발자국

바닷물이 살금살금 뒤따라 나와서

곱게곱게 씻어가네 나의 발자국

 

 

*---- 松停,

무아카페에서 내려다 보는 밤바다는

그 어느 적의 시절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눈치 빠른 카페 쥔장의 7080 통기타라이브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중년들은

까닭모를 포만감에 젖어 있었습니다.

 

 

 

 

출처 : 7080소리 벗
글쓴이 : 김상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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