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의 기초
타로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고 이글을 써봅니다.
[1]검색하기
타로를 처음 하시거나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간혹 타로에 관심있다고 무작정 들어오셔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질문의 요지를 경험자들이 판단을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검색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①검색 사이트를 킨다.(네이버,다음,엠파스,야후등)
②검색창에 '타로카드'라고 친다.
③검색창에 나온 자료를 최대한 읽고 생소하거나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면 다시한번 그단어를 검색창에 친다.
이정도만 하신다면 질문의 요지가 바로잡히고 경험자 입장에서도 답변을 성의있게 해줄수 있습니다.
※이정도의 노력도 하지 않으신다면 타로를 공부하실 자격이 없습니다.
[2]타로고르기
타로를 하시는 분이라면 꼭 고민하는것이 이부분입니다.
간혹 관심있으신분들 께서 어떤타로가 싸며 어떤타로가 쉬운가요?
추천해주세요. 하고 질문을 해옵니다.
타로를 사실 객관적으로 보았을때는 단가에 비해서 싸게 나오는 편이며 가격대 성능비로 보면 아주 저렴한 가격이라고 알고있습니다. 타로에 관심을 가지고 정말 하고 싶은 의욕이 있다면 가격은 당연히 무시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타로의 난이도는 어려우면 더 어려웠지 쉬운덱은 하나도 없습니다.
타로를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셨다면 이정도 어려움은 견대내실 각오를 하고 잡으시는게 좋으실겁니다.
대체로 경험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덱을 고르라고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에게 맞는덱을 골라야 공부할때 더 재밋게 할수있기 때문이죠. 경험자들은 질문자에게 맞는덱이 무엇인지 당연히 알지못하므로 마음에 드는덱을 고르라는 말을 합니다.
굳이 타로를 추천하자면 경험자의 입장에서 라이더,유니버셜 웨이트를 추천해드립니다.
이유는 맘에 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타로의 교과서라고 불리우는 덱이기 때문이죠.
굳이 라이더, 유니버셜 웨이트를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3]자기덱에 대한 기초지식
덱을 고르셨다면 제일 먼저해야할부분이 이것입니다.
자신의덱을 그린 작가가 어떠한 배경으로 이 카드를 그렸는지. 무슨의도로 그렸는지를 알기위해 필요한 과정이죠.
간단히 자신의 덱에 대한 역사와 배경만 검색을 이용해 찾아서 읽으시면 됩니다.
[4]마이너
어느정도 배경지식이 들어왔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타로를 공부해보도록 합니다.
대부분 초보분들은 타로를 메이져부터 시작하십니다.
메이져는 난해한부분이 많고 공부해야할부분이 많기 때문에 메이져만 잡고 있다가 마이너는 보지도 못하는경우가 생기고 메이져 만으로 해석을 하는경우가 종종있습니다.
그래서 마이너부터 공부하는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마이너 공부에 앞서 마이너의 구성에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56장: 숫자와 슈트의 조합으로된 40장의 카드와 슈트와 인물로된 코트카드 16장(킹,퀸,나이트,페이지)이 있습니다.
2)숫자: 1~10까지의 숫자의 상징성이 담겨있습니다.
3)슈트: 슈트란 4원소를 상징하는것이며 완즈,소드,컵,팬타클 로 이루어져있습니다.
4)코트: 슈트와 함께 인물로 이루어져있는카드입니다.
5)이미지: 마이너 카드의 의미를 담고있는 그림입니다.
마이너에서는 '숫자와 슈트'가 중요합니다.
① 숫자의 상징적의미 찾기
② 슈트의 상징적의미 찾기
③ 카드안의 상징물 찾기
④ 숫자,슈트,상징물,메뉴얼 을 기본으로 이미지리딩하기
※이미지리딩
이미지리딩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실까봐 간단한 예로 설명하겠습니다.
(단순히 예 일뿐이므로 제카드인 켈틱드래곤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덱이름: 켈틱드래곤
2]카드: TEN OF WANDS
3]상징물: 절벽과 바위,그것을 오르고있는 사람,사람을 지켜보는 용
4]메뉴얼의미: 투쟁,실패,많은노력을해도 작지만 고통스러운 패배를 겪게된다.
5]이미지리딩
1.숫자10: 많음을 뜻하며 완성을 말한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며 종료를 말하기도한다.
2.슈트(완즈):켈틱드래곤에서 완즈는 공기원소를 지니고있다. (보편적으로 완즈는 불의기운을 가지고있다.) 공기는 자유로움을 말하며 무질서하고 복잡해보이지만 일정한 패턴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이성을 뜻한다.
3.절벽과 바위: 고난과 장해물을 말합니다.
사람: 질문자를 말하기도하며자신의 욕망을채우기 위해서 혹은 자존심이 강한사람을 의미 합니다. 무지한 사람이라 볼수도 있습니다.
지켜보는용: 질문자의 주변인물을 의미하며, 사람의 목표지점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림에서 사람은 자신이 목표한 어떠한 기준을 넘기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온몸에 상처를 받고 힘들어도 끝까지 그 고난을 헤쳐가는 중입니다. 위에서는 용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사람이 어디까지 버틸수있는지 지켜보는것 일수도 있지만 이 고난을 혼자 힘으로 헤쳐나가면서 사람에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주려고 힘든것을 알면서도 지켜보는것일수도 있습니다. 이사람이 부탁만한다면 끌어올려줄수는 있지만 이사람은 미련한건지 전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자신의 몸은 돌보지 않고 오른다해도 자신에게 얻어지는 이득이 무엇일까요??
목표지점에 올라 만세를 부를 힘도 없는데 성취감을 느낄수있을까요..?
이카드는 질문자가 힘든상황에 있음을 의미하며 다른사람에게 전혀 도움을 청하지 않을만큼 자존심이 쎈사람을 가르킵니다. 앞으로 자신에게 커다란 책임감을 가질 일이 생길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이사람이 이 힘든 시련을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청한다면 해결할수있을것입니다. 미련하게 혼자만 짊어가지말고 다른사람과 함께 해결해 나가라는 조언이 담겨있는 카드입니다.
어느정도 리딩에대해서 감이 잡히실겁니다.
[5]메이져
메이져가 난해한 이유는 상징물이 많고 추상적이며 변화가 많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자세히 알아둘필요가 있습니다.
메이져를 공부하기 앞서 메이져의 구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22장: 0번~21번 까지 22장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2)카드를 상징하는 단어: 바보,마법사,전차,달,심판등 카드를 상징하는 단어들입니다.
3)숫자: 역시 0번~21번 까지의 숫자를 말합니다.
4)이미지: 여러 상징물을 담고있는 메이져의 그림을 말합니다. 메이져에서는 상징물과 단어가 중요합니다.
①카드를 상징하는 단어에 대한 이해
②카드안에서 상징물 모두 찾기
③상징물에 대한 자료 찾기
④단어와 상징물,메뉴얼을 이용한 이미지리딩하기
※이미지리딩
메이져 이미지리딩에 대해서 간략한 예와 함께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단순히 예 일뿐이므로 제카드인 켈틱드래곤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덱이름: 켈틱드래곤
2]카드: THE FOOL
3]상징물: 뱀과 갈림길
4]메뉴얼: 예상치못한 변화,새로운기회가 찾아온다,새로운 목적을 향한 방향전환의 시기
5]이미지리딩
1.THE FOOL: THE FOOL의 사전적의미를 찾아보면 어리숙하다, 멍청하다, 광대등으로 나와있다.
일반적으로 바보라는 단어는 멍청하거나 어리버리하고 귀가 얇은 사람을 말한다. 반면 순수하고 모든것을 받아들일수 있는 아이와 같은 사람을 말하기도 한다. 백치미를 가진사람을 말하기도 한다.
2.뱀: 영원한 변화를 말하기도하고 교활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신성한 존재로 인식돼기도 한다. 남자의 성기를 상징하기도 한다.
갈림길: 우유부단을 상징하기도 하며 자신의 목적을 향한 선택을 상징하기도한다.
그림에서보면 하얀옷을 입은 한남자가 갈림길앞에서 주춤거리고 있는듯한 모습이다. 이 남자는 아직 자신의 주관과 신념이 갖춰져 있지 않아서 이 갈림길에서 선택을 주저하고 있는모습니다. 자신의 주관과 신념이 갖춰져있다면 이 갈림길에서 어느곳을 선택하던 자신에게 새로운변화를 줄것임을 알것이다. 이카드는 무궁한 기회와 변화를 말하고 시작과 여행을 의미한다. 우유부단한 사람을 의미하기도 하고 자신의 선택에 자신을 가지지 못하는 무기력한사람을 말하기도 한다. 자신에게 새로운 기회가 왔다는것을 알면서도 그앞길에 어떤것이 있을지 몰라 두려워하는 사람을 의미하기도하고 어떤 변화에도 긴장하지말고 자신의 주관과 신념을 믿어야 한다는것을 말해주는 카드이다.
(뱀과 갈림길로만 이미지리딩을 했더니 말이 잘 이어지지 않네요. 메이져에 있는 모든상징물을 이용한 리딩을 하여야합니다.)
[6]개념잡기
메이져와 마이너를 어느정도 공부했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카드에대해서 개념이 잡힐것입니다.
※중요한건 여기서 개념은 '결론' 이 아니라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라는것을 명심해야합니다.
개념을 잡혔다면 다른사람과 토론이나 대화를 통해 그 개념이 보편적이면서 정확하게 정리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정모나 번모가 있는 이유는 이런이유가 아닐까합니다.)
[7]해석(리딩)하기
①스프레드
해석할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것이 스프레드입니다.(당연한거지만)
스프레드란 카드를 배열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스프레드에는 카드와 마찬가지로 그위치마다 의미가 부여됩니다. (현재,미래,자신의 내면등)
해석하기전에 스프레드의 위치와 의미를 외워두는것은 필수입니다.
②예제찾기
해석연습을 하기 위해 적당한 예제를 찾아야 겠죠. 예제는 옆에 있는 '오늘읽기 & 나의해석' 게시판에 많은 수가 있으므로 적합한 주제를 골라보기 바랍니다.
③해석하기
적당한 예제를 찾았다면 자신의 덱으로 배열에 맞게 카드를 놓은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의 개념으로 해석을 시도합니다.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고 주제에 대한 답이 나왔다 생각되면 밑에 써있는 다른사람의 해석과 자신의 해석을 비교해봅니다.
※흐름잡기
해석할때 중요한것이 바로 흐름잡기 입니다. 처음 해석해보신 분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자신의 해석이 왠지 딱딱한것같고, 의미전달이 되지않는다는것을 느낄겁니다. 그것은 흐름을 잡지 못해서입니다. 흐름잡기에대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
1.자신의 현재상태: THE FOOL
2.타인이 보는 본인: TEN OF CUP
이사람은 현재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군. 다른사람은 이사람을 좋아하는것같군.(X)
이사람은 현재 새로운 기회가 찾아 왔지만 그 기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고 있네.. 하지만 다른사람들이 많이 도움을 줄것같다.(O)
흐름잡기란 쉽게말해 카드와 카드의 연계성을 찾는것을 말합니다.
처음 해석할때는 그흐름이 굵직하고 딱딱합니다.
흐름잡기가 익숙해지면 그 선이 얇아지며 부드러운 곡선을타로 흐릅니다.
위에서 전혀 다른의미가 창조된다는 말은 이런 연계성에서 나오는 직관력에 의해 생기는 의미입니다.(이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안하겠습니다.)
※의미 유추하기
해석할때 제일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부분(?) 인듯합니다.
의미 유추란 자신이 가진 개념과 흐름을 잡고 어느정도 답이나온다면 그 답에서 카드에는 안보이는 또다른것들을 유추해내는것을 말합니다.
[8]타로리더의 자세
해석연습을 많이하고 어느정도 답을 잘 찾는다고 생각하고 해석을 잘한다고 생각 한다고 해서 다른사람에게 점을 봐줘야 되는건 아닙니다. 타로는 점(divination)이 아니라 상담(consulting)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텔러(teller)는 질문자에게 최대한으로 조언을 해줘야 합니다. 질문자에게 어떠한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타로를 통해 본다음 이사람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어떻게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지 납득이 갈수 있도록 조언을 해줘야 하는것이 텔러의 임무라고 봅니다.
①경험
타로에서 경험은 매우 중요하고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하지도 않고 듣지도 못한 부분에 대해서 타로를 리딩하고 조언을 해준다는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어떻게 경험을 해야하는것일까요.
1)직접경험
직접경험이란 말그대로 직접 자신이 몸으로 뛰어서 느끼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경험을 말합니다. 연배가 있으신분들이 타로를 잘하시는 이유중 한부분입니다.
2)간접경험
여러사람을 만나보면서 대화와 상황을 들어보면서 다른사람의 문제이지만 자신의 문제처럼 경험을 해보는것을 말합니다. 타로를 보면서도 간접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②자신의 의견과 상대방의 가치관 충돌에 대한 고찰
타로를 하는 텔러의 최대의 약점이 바로 주관성이 강하다는겁니다. 타로를 봐줄때 최대한 염두해두어야 할것은 자신의 의견을 어느정도 배제 할줄 알아야 한다는겁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과는 빨간색입니다. 사과를 노란색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빨간색이라고 주장하며 다투어서는 안됩니다. 노란색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의견을 어느정도 수용하고 왜 노란색으로 생각하는지를 들어본후 잘못된 부분을 잡아내어 지적해주어야 합니다. 사과를 빨갛다라고 인식하게 하는것이 텔러가 아니라 사과는 노란색이 아니라는것을 최대한 알기쉽고 그사람이 수용할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는것이 텔러입니다.
③평상심
질문자와 마주앉아 타로를 보게 된다면 어느정도의 사적인 감정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사람이 기분나빠하지 않을까? 내가 틀리면 어떻하지?? 등의 잡생각. 아는사람에게 점을 봐줄때 텔러의 입장에서 점을 보는것이 아닌 질문자의 아는사람의 입장에서 보게 됩니다.
타로를 보는 동안은 그 어떤 질문자라도 남이 되어야 합니다. 최대한 냉철하고 이성적인 답을 해내야하고, 직설적이지만 상대방이 수용할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해석을 하려면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일명 무념무상이라고하는..)
④책임감
텔러는 모르지만 질문자는 텔러의 하는말이 신의 음성쯤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히 다 믿어버리고 텔러의 한마디에 울고 웃고 합니다. 해석할때 긴장은 해서는 안되지만 장난은 하면 안됩니다.
자신의 하는 말이 질문자에게 어느정도의 무게가 담겨있는지 생각해봐야합니다. 질문자도 진지한 자세로 타로에 임해야 하지만 더더욱 진지하고 평온한 자세로 임해야 할것은 텔러입니다.
자신의 해석에 자신감을 가지돼 그 해석의 무게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크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정도 개념과 자세만 지니게 된다면 다른사람에게 점을 봐줘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9]기타 타로와 관련된 학문들
타로와 관련된 학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꼭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학문들입니다.
점성학,수비학,색체학,심리학,카발라등
자신의 덱의 관련이 있는 학문이라면 한번씩은 공부해보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관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공부하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하지 않으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은 제가.. 옛날 '타로공부방' 이라는 카페에서 썻던 글입니다.
컴퓨터를 뒤적거리다가 몇개글이 괜찮은게 있어서 올립니다. 이글은 기초적인 순서만 나와있을뿐입니다. 책의 맨앞장에 나오는 차례만을 적었을뿐입니다. (어쩌면 차례도 제대로 못적은걸수도 있겠네요.)
기본적인 흐름을 알아주시구요. 해석에 자만하지말고 그렇다고 기죽지도 않는 텔러가 되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