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상훈 2007. 7. 29. 05:46

먼곳 에서 흘러온 초저녁 별 하나가

느티나무 가지 위에 나를 보고 멈추면

오늘도 붓대 들어 쓰다가 걷고 나서

느티나무 가지 위에 지난 꿈을 새긴다

 

옛동산에 종소리 달려가던 너와 나

긴머리에 머문 눈이 별빛 따라 흐르면

오늘도 붓대 들어 쓰다가 걷고 나서

느티나무 가지위에 지난 꿈을 새긴다

 

 

* 오랜만에 어니언스 노래 하나 녹음했습니다.

70년대를 풍미했던 그들이 있었기에 한 때는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악보가 없어 임의 대로 연주했으니 이해하세요.^^